[프리미어리그]손흥민 벤치로 내린 포스테코글루 감독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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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토트넘 훗스퍼 vs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가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졌습니다.

예상과 달리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선수와 클루셉스키, 제드 스펜스 주축 선수들이 벤치에서 출발을 했고, 맨체스터시티는 엘링 홀란드 선수가 복귀하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양팀 분위기

 

토트넘은 12월 부터 1월 달 까지 단 1승만 거두면서 긴 어둠속을 지나 2월에 들어와서 브렌트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입스위치 타운을 연달아 잡아내며 3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023년 7월에 부임한 이유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시티와 펼친 4번의 맞대결을 2승1무1패를 기록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미 두 팀은 작년 11월에 맨체스터시티 홈에서 펼쳐진 리그 맞대결에서 토트넘이 4:0으로 대파하면서 이번 경기도 홈에서 치뤄지는 만큼 기대를 가지게 했습니다. 이번 경기도 이기게 된다면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맨체스터 팀을 상대로 홈 원정 전부 승리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반면에 맨체스터시티는 2월 달에 시작을 리그 2위 아스날을 상대로 5:1로 대패하면서 좋지 않은 출발을 했고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레알마드리드를 상대해 1차전,2차전 합산스코어 6:3으로 패하면서 탈락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았습니다.리그에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을 연달아 상대하면서 2월 달 강팀을 3~4일 간격으로 상대하며 어려운 일정을 치뤘고,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이라는 아쉬움 속에 체력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에서 토트넘 원정길을 나서게 됐습니다.

양팀 선발 라인업

 

토트넘은 현재 리그 12위로 강등권과 격차도 있고, 6위권으로 진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시점이라서, 주축 선수들을 로테이션 돌리면서 다가오는 유로파리그 네덜란드 알크마르 원정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맨체스터시티는 챔피언스리그 레알마드리드와 2차전 경기부터 결장해온 홀란드 선수가 복귀하면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경기 흐름

양팀 선발 라인업에서 예상했듯이 경기 초반 원정팀 맨체스터시티가 주도하면서 기회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시작 부터 공격의 고삐를 당기던 맨시티는 다시 돌아온 홀란드 선수가 전반 12분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냈고, 토트넘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만큼 지속적으로 압박을 시도하면서 체력적 우위를 가져가려고 했습니다.하지만 토트넘의 압박 전술은 맨시티 선수들이 개인기술을 바탕으로 쉽게 압박을 뚫어내면서, 전반을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압도했던 전반을 단 1골에 그친 건 맨시티로선 아쉬운 결과 였고, 후반 60분이 지나면서 토트넘은 손흥민,클루셉스키,파페 사르, 제드 스펜스를 투입하면서 경기 역전을 노렸고, 전반전과 다르게 토트넘이 밀어 부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후반 84분 브레넌 존슨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손흥민의 슈팅으로 이어졌지만 에데르송의 엄청난 선방에 막히면서 골을 기록하지 못한채 0:1로 맨체스터시티가 승리하게되었습다.

 

선발 라인업의 아쉬움

 

토트넘의 입장에서 주축선수들의 로테이션이 굉장히 아쉬울 수 밖에 없는 경기였습니다. 맨체스터시티와 최근 상대전적도 밀리지 않고 팀 분위기가 끌어오른 상태, 이 경기 이후 컵대회 탈락한 토트넘은 8일간 휴식을 가질 수 있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의 주축 선수들 로테이션은 조금은 아쉽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리그 보다 유로파리그에 집중을 하는 거 같다는 의견을 보였고, 다가오는 알크마르와의 원정 16강 1차전에서는 주전 센터백 미키 반더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선수와 최전방 공격수 도미닉 솔랑키 선수가 나설 수 없지만 주말 본머스와의 리그 경기 부터 출전이 가능 할 거 같다고 알려왔고, 2차전 부터는 풀라인업으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