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BTS 병역 특례론 제기(Feat.손흥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팝의 본고장인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한류 중심에 있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경제적 가치와 국위선양의 가치는 추정할 수 없을 정도라고 언급하며,

병역특례에 대해 진지하게 의논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방탄소년단 본인들이 병역 의무를 수행할 의지를 보였고, 여러 번 인터뷰도 했었는데,

이렇게 정치권에서 먼저 얘기를 꺼내는게 좋아 보이진 않아 보입니다.

 

게다가 '국가대표'란 타이틀, 가슴에 '태극마크'를 두르고 온갖 비난과 비판을 견뎌내며

성과를 이루는 국가대표 선수와 비교하며, 주장을 한다는 게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물론 한국 가수가 빌보드 1위를 하고, 세계적인 스타가 된다는 게 자랑스럽긴 하지만,

그들은 개인의 명예와 유명세를 얻으려고 하는 것이지,

태극마크를 품에 안고 국가를 위해 뛰는 선수들과는 전혀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체육인과 순수예술인들에게 일정 조건을 충족시키면 특례를 해준다는 법안이 있지만,

한류를 이끄는 가수나 배우 이런 분들에게 어떤 조건을 걸어야 할지 너무나 애매합니다.

 

그것의 기준이 빌보드 1위가 되어야 하는 것인지, 아님 경제적 가치 1조 원이 되어야 하는 것인지,

기준을 정하는 게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이번에 노웅래 의원이 제기한 병역특례론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그 기준을 정하는 데 있어서 납득할 만한 내용들을 만들어서 다시 제기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온갖 비난과 비판을 감수하며, 본인의 명예 보단 국가를 위해 싸우는 분과 비교하면서 

주장을 뒷받침하는 모습은 개인적으로 너무 억지였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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