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대통령 탄핵 5차 변론 기일 2명의 사령관과 다른 홍장원 전 차장

소소프리 2025. 2. 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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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5차 변론 기일에 

전 국군수도방위사령관 이진우, 전 국군방첩사령관 여인형, 전 국가정보원 1차장 홍장원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첫 번째로 증인 심문에 나선 이진우 전 사령관은

본인의 형사 재판에서 내란 혐의에 대한 지속적인 무죄 주장을 하고 있고,

이러한 이유로 이번 증인 심문 과정에서 증언 거부권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답변을 회피 하였습니다.

사진=헌법재판소 제공

 

마찬가지로 두 번째 증인으로 나온 여인형 전 사령관도 사법 재판으로 받고 있는 피고인 신분으로

소극적인 답변을 했지만,  계엄 당일 오후 10시 30~40분 사이에 조지호 전 경찰청장과 통화를 한 사실과 특정 인물에 대한 위치 추적 요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특정 인물을 알려줬냐는 국회 측 질문에는 

구술이 있었지만, 조지호 전 청장의 기억과 자신의 기억이 일부 다르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사진=헌법재판소

 

마지막 증인으로 참석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사법 재판을 받는 위치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동안 국회에서 증언했듯이 헌법재판소에서도 자신의 주장을 일관되게 진술하였습니다.

사진=헌법재판소

 

국회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 날 윤대통령이 오후 8시 홍 전 차장에게 전화했으나,

홍 전 차장이 받지 못했고, 그로부터 22분 후 홍장원 전 차장이 다시 윤 대통령에게 전화해 20초간 통화했다고 밝혔고,

20초 간 전화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1~2시간 이후 중요하게 할 일이 있으니 대기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했습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오후 10시 53분 다시 홍장원 전 차장에게 전화를 걸어 1분 24초간 통화를 했고,

이 전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싹 다 잡아들이라"고 지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장원 전 차장은 대통령님께 오신 전화라 토씨 하나 전부 다 기억 한다고 진술했습니다.

 

홍장원 전 차장은 여인형 전 사령관과 두 번 통화를 시도했고,

첫 번째 통화에서는 제대로 설명을 듣지 못했고, 두 번째 통화에서 여인형 전 사령관이 국회의원 체포 명단을 불러주어서 받아적었다고 홍장원 전 차장은 증언했습니다. 체포 명단은 14~16명 정도라고 밝혔고, 위치 추적은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홍장원 전 차장은 12월 5일 오전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도 공개했는데,

홍 전 차장은 김 차장에게 윤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난 잘못한 게 없다가 아니고 부족해서 죄송하다고 하셔야 한다. 눈물을 흘리시고 무릎을 꿇으셔야 한다"고 보냈다.

 

더불어서 홍장원 전 차장에게 보수 유튜버 등이 제기한 의혹과 관련해 "새빨간 거짓말이라"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 역시 심문 중 홍장원 전 차장에게 이같은 의혹을 바탕으로 한 질문을 했는데,

 

홍장원 전 차장은 "오늘도 이야기가 나왔는데 제가 수 백억원 정도의 대북 공작금을 유용했다거나, 홍콩에 굉장히 비싼 빌라를 가지고 있다거나, 해외를 담당하는 차장이기 때문에 해외 거점 운영하는 부분에서 돈을 모아서 위에다가 상납했다는 부분까지 제기되고있는데 만약에 본인이 그랬다면 검찰 총장 출신인 대통령이 자신을 가만히 냅두겠냐고 항변했습니다."

사진=뉴스1

 

같은 날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선포를 통한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도 열렸는데요,

증인으로 출석한 전 특전사령관은 요원이 아닌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였다고 밝혔습니다.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은 2월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6차 변론기일 증인으로 출석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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